국토부, 수도권 내 신규 공공택지 30여 개 추가…30만 가구 규모

입력 2018-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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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택지 확보 계획(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최근 수도권 집값이 과열 양상을 띠자 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공공택지를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내에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양질의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30만 호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토록 다양한 규모의 30여 개 공공택지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거복지로드맵과 청년ㆍ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한 수도권 내 신규 공공택지 30곳 중 14곳이 이미 확정됐다”며 “이 중 확정되지 않은 16곳과 이번 발표를 통해 추가 개발하기로 한 숫자를 더하면 30여 개가 된다”고 밝혔다. 즉, 이번 발표를 통한 신규 공공택지 순증량은 14곳 정도인 셈이다.

그간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 청년ㆍ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 등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등 수도권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택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도권 내 미매각ㆍ미착공으로 주택공급이 가능한 약 48만 호의 공공택지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신혼희망타운과 일반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성남복정,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 서울과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14개 신규 공공주택지구(6만2000호)의 입지를 이미 확정 발표했다. 이를 포함하면 총 가용 공공택지는 54만2000호 수준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차후 수도권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30여 개 공공택지(30만 호)를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이 중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일부 사업지구의 구체적인 입지 등을 내달 중 공개하고, 그 외 사업지구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지자체 협의 절차를 진행해 입지가 확정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신규부지 발굴, 개발 절차이행 등을 점검하는 등 공공택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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