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의 아커야즈 사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STX그룹은 유럽연합이 5일(현지시간) STX조선의 아커야즈의 최대주주에 대한 경영권 인수에 대해 최종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EU 집행위가 STX조선의 아커야즈 지분 인수로 인해 유럽 조선시장의 경쟁 체제를 손상할 가능성에 대해 심층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은 지난해 크루즈선 건조를 위해 10월 노르웨이 오슬로 증시에서 아커야즈 지분 39.2%를 8억달러를 들여 전격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EU는 `STX가 크루즈선 시장에 간접 진출하면 기존 유럽 조선업체들에 반경쟁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6개월간 심층조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