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신임 대표에 7선 이해찬 당선…득표율 42.88%

입력 2018-08-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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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연석회의 빠르게 가동시킬 것…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히 대화"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당 대표 후보자가 정견발표에 앞서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조현정 기자 jhj@)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45%)와 권리당원 ARS 투표(40%), 일반국민 여론조사(15%)를 합산한 결과 42.88%의 득표로 당선됐다.

송영길 후보는 30.73%로 2위를 차지했으며 김진표 후보는 26.39%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이 신임대표는 당 대표 당선 후 수락 연설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고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할 것"이라며 "야당 대표들에게 주제와 형식에 상관 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위해 우선 민생경제 연석회의를 빠르게 가동시키겠다"며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공정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13대 국회에 입성, 18대를 제외하고 모든 국회에 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최다선 의원인 그는 친문의 좌장격으로 불린다.

1908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투옥을 하고 민청련, 민통련 등에서 1987년까지 민주화 운동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대중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 역임 당시 '실세 총리'로 불리며 여소야대 정국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파상 공세를 꿋꿋히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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