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기가 두려워 진다" 전립선염 만성 이전 치료 필요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니 질환으로 인한 불편감이 생겨도 즉각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특히 흔히 겪는 질환의 경우 그런 경향이 더 하다. 생명과 직결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방치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화가 되거나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여 훗날 고생하는 일이 많다. 이런 질환의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은 중년남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년 남성 두 명 중 한 명은 해당 질환을 겪게 되는 일이 많기에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반복되는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질환으로 인한 질병, 정신질환까지도 함께 앓게 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소변을 볼 때 많은 불편감을 초래한다.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오지 않는다거나, 용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잔뇨감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빈뇨도 함께 찾아올 수 있으며 또한 회음부와 아랫배 혹은 허리의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을 느낄 수도 있다. 전립선 자체는 소변을 기능에 기여하는 점이 없지만 소변이 지나는 길인 요도가 전립선의 중앙을 지나기 때문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해당 질환은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약해진 면역력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원인균은 우리 몸에 상재하는 대장균일 확률이 높은데 정상적인 면역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체계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니 몸에 상재하는 균의 역행으로도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무조건적인 균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생제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의 복약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안건우 이지스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면 언제든 재발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잦은 재발이 걱정된다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 편, 생활관리를 통해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전립선염의 한방치료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처방을 진행한다. 전립선은 구조상 약물이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 편 해당 기관의 기능을 원활하게, 열을 빼주는 것이 가능하다. 천편일률로 같은 처방이 아닌 개인의 체질, 나이, 생활습관에 근거한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부작용의 위험을 다스리기에도 좋다.

안 원장은 “무작정 물을 많이 많이 마시는 것도 체질과 맞지 않을 수 있기에 본인의 체질을 먼저 진단받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초기, 만성의 여부에 따라서 열을 빼고, 부기를 제거하는 치료와 막힌 것을 흐르게 하고 부족한 것을 메꾸어주는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적인 신체컨디션의 향상에도 한방치료가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