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남자 축구 한국 vs 이란전 이승우 골 "주워 먹었다" 표현…네티즌 '비난'

입력 2018-08-24 10:26수정 2018-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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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2018 아시안게임' 중계에 나선 MBC 김정근 캐스터가 이승우 골을 두고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김정근 캐스터는 23일 오후 8시 50분부터 자카르타 현지에서 생중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한국 대 이란의 중계를 맡았다. 김정근은 '월드컵 중계 3인방' 안정환 해설위원과 서형욱 해설위원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날 경기 첫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전반 40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이승우의 쐐기골도 터지며 한국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후반 10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문제의 발단은 김정근 캐스터가 이승우 골을 두고 "재치 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라고 표현하면서부터다. 이에 안정환은 "주워 먹은 게 아니다. 요리해서 먹었다"라며 "잘했다. 이 선수 깜찍이다. 이 선수는 측면 돌파도 중요하지만, 중앙에서 자기의 장점을 살려서 슈팅을 하는 것이 강력한 힘이다"라고 말하며 이승우를 칭찬했다.

중계방송 이후 네티즌은 김정근을 향해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네티즌은 "직접 뛰어보던지", "아무리 그래도 캐스터가 품위가 없다", "안정환이 눈치 주네", "최악의 말실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대 이란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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