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D램 업체 수익성 증가 기대-NH투자증권

입력 2018-08-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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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반도체산업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최저점인 D램 업체들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8월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D램 부문에서 현재까지는 수익성 전략을 유지했지만, 경쟁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 연구원은 “그러나 이런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데 삼성전자가 공급을 늘려 경쟁을 유발하면 당사의 수익성도 크게 훼손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률은 각각 71%, 64%로 업체 간 수익성 차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만 NAND(낸드플래시 메모리) 부문은 삼성전자와 경쟁사들의 수익성 격차가 크다”며 “연말부터 본격 생산 예정인 92단 3D NAND에서는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가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해 내년부터는 경쟁 강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D램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가격 하락률은 11%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출하량은 21%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용 증가를 고려했을 때 D램 업체들의 내년 수익은 올해 대비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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