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 가랑랑어ㆍ꽁치 늘고 오징어ㆍ명태 줄고

입력 2018-08-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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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산량은 2만7000톤 늘어…올해 원양어업 생산량 55~66만 톤 될 듯

(해양수산부)
원양어업 생산량 1,2위 어종인 가다랑어와 오징어의 올 상반기 어황이 엇갈렸다. 가다랑어 어선은 어장을 넓혀 생산량을 크게 증가했지만 오징어 어선은 핵심 어장의 어황이 나빠져 생산량이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올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은 25만5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2만7000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어종 중에는 가다랑어(38%↑)와 꽁치(74%↑), 대구(62%↑) 생산량이 늘었다. 특히 가다랑어는 조업 수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3만 톤 넘게 올렸다. 최근 우리 가다랑어 어선은 중서부 태평양 키리바시 수역에서 인근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수역까지 조업 영역을 넓혔다.

반면 오징어(26%↓)와 명태(34%↓), 민대구(29%↓), 황다랑어(11%↓)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오징어 어선의 경우 주요 어장인 남서대서양의 어황 악화로 생산량이 1만 톤 줄어 타격을 입었다. 국내에 들어오는 원양산 오징어의 94.4%가 생산되는 이 지역의 어황이 나빠지면서 우리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예년보다 조기 철수하기도 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하반기에도 현재의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45만 톤 보다 증가한 55~65만여 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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