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솔릭 영향에 모든 학교 휴업…전남 휴교·서울 휴업·경기도 휴교령 검토 '전국 1500곳'

입력 2018-08-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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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 전남 등 일부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이 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휴업,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태풍 피해로 인한 조치가 취해졌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오전 9시를 기해 교육감 직권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휴업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미 등교한 학생들도 안전하게 보호한 뒤 귀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애초 제주도 지역 학교 다수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다소 늦췄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를 벗어나는 시점이 늦어지면서 교육감 권고가 내려졌고 모든 학교가 이날 휴업에 돌입했다. 울타리 파손, 교실 침수 등 학교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도 이날 모든 학교를 휴업하기로 했다. 전날 전남도교육청은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태풍 솔릭의 피해로 학생들 안전이 우려되므로 전체 학교 1380곳의 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교육감 주재 회의를 열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에 24일 휴업을 명령,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열고 전 학교 휴업 및 휴교령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휴업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학부모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오전 수업만 하고 24일은 등교를 오전 10시 이후로 미루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1500곳 이상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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