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태풍 '솔릭' 영향 제주도 피해 모습들…50년된 가로수 꺾이고 곳곳에 침수·정전 잇따라

입력 2018-08-23 11:09수정 2018-08-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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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 제주시 연동 거리에 50년된 가로수가 꺾여져 있다.(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서쪽 90㎞ 해상에서 매시 16㎞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공항은 이틀째 운항이 중단된 상태고,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도 내 6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신호등이 고장 났다. 연동 거리에는 50년 된 가로수가 꺾여 시민들이 운전에 불편을 겪었고, 도남로 등에는 하수가 도로로 역류해 침수되기도 했다.

서광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부근 도로도 성인 발목 이상 높이로 물이 찼고, 연삼로 이도광장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구간 곳곳에도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제주도는 자치 경찰 등을 주요 도로 곳곳에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내 초·중·고교 22개교는 휴교령을 내렸고, 100개교는 등교 시간을 늦췄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 포구에 서있는 등대를 중심으로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 포구에 거센 파도가 몰아쳤다.(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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