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에서 합당까지 385일 발자취 회고…“‘개혁보수’ 정신과 가치 계속돼야”
바른미래당의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가 당의 전신 중 하나인 바른정당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백서를 펴냈다. 백서 발간은 2017년 1월 24일 창당한 바른정당이 385일동안 걸었던 개혁보수의 자취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바른정책연구소는 지난 15일 바른정당의 당사(史)를 기록한 ‘바른정당 385일, 개혁보수의 길’(바른백서)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자는 2016년 말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정과 2017년 초 바른정당 창당과정, 2017년 5월 대통련 선거과 대선 이후 당 진로논쟁, 그리고 385일간 시도된 당 활동의 성과들을 회고적인 관점에서 서술했다.
바른백서 편찬위원장 정병국 의원은 발간사에서 “침몰하는 보수정치에서 개혁보수의 가치를 구하고자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부패한 보수와 폭주하는 진보 사이에서 대안이 되지 못했다”면서도 “바른정당의 정신과 가치는 계속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책연구소장 지상욱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뜻은 좋았지만, 고난의 환경을 버티고 가치와 정신을 하나하나 실현해나가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한 뒤 “개혁보수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 건설은 어떤 목표보다도 가장 먼저 실천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바른정책연구소의 이사장인 유승민 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개혁보수는 헌법가치와 공동체, 그리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라며 “지금 바른정당은 없어졌지만 개혁보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진정한 보수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어느 때보다도 더 크다”고 지적했다.
바른정책연구소는 바른백서를 국회와 전국 주요 도서관, 주요대학에 배포하고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아 개별 배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