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3.6배 증가했고 진료비도 7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씨트리가 상승세다.
2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씨트리는 전일대비 400(6.96%) 상승한 6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 언론매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부 정명후 통계관리원이 ‘HIRA 정책동향’ 최근호에 발표한 ‘치매질환 진료경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9만6725명이던 치매질환 수진자는 2017년 71만1434명으로 3.6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치매질환 진료 건수는 91만8782건에서 501만9701건으로 5.5배 늘었으며 진료비는 3965억 원에서 2조9226억 원으로 7.3배나 증가했다.
이 매체는 정명후 통계관리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치매질환 수진자수 및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 환자비율이 높은 치매질환의 특성상 노인인구비율이 높아지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로 인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질환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치매질환의 예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고려제약, 명문제약, 씨트리 등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다.
씨트리는 치매치료제 ‘엑셀씨캡슐’을 23개 이상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트리의 치매치료제는 고려제약을 통해 고려제약이 영업중인 병동과 노양병원, 의료기관 등에도 공급되고 있으며 양사는 ‘치매·파킨슨병 치료제의 공동 판매와 연구에 관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씨트리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도네페질과 메만틴 제제 기반의 새로운 제네릭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