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3분기 철근, 냉연 가격 인상 등 요인으로 동국제강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20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23억 원(-40.5% YoY)으로 당사와 시장 예상을 각각 28% 하회했다”며 “기대 이하의 실적을 시현한 이유는 봉형강 사업부문에서 전극봉 등의 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폭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최근 6개월간 주가는 29.7% 하락하면서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했다”면서 “최근 한 달간 주가는 6.4% 상승했는데,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철근 시황 회복에 근거한 봉형강 이익 증가, 냉연 가격 인상에 따른 흑자 전환, 조선향 후판 비중 증가에 따른 적자폭 축소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철근, 냉연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조선향 후판 비중 확대를 검토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