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여전…강남4구 주택거래 5430건 전년 비 70%↓

▲월별 전국주택거래량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에 이어 보유세 인상안까지 구체화된 가운데 전국 주택 거래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가 주택 거래량에 있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낙폭을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687건으로 전년 동월(9만8414건)과 5년 평균(8만4312건)보다 각각 35.3%, 2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3만350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2.5% 감소했으며 지방(3만178건)은 24.9%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1만1753건)은 전년보다 51.0% 감소해 낙폭이 컸다. 그중에서도 강남 4구(1589건)가 69.9% 줄어들며 눈에 띄는 감소 폭을 보였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3만9353건)은 전년 동월보다 40.0%, 연립ㆍ다세대(1만3763건)는 28.1%, 단독ㆍ다가구주택(1만571건)은 22.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전년 동월(13만1786건)보다 13.4% 늘었다. 전월(13만9318건)보다는 7.3%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전년 동월(42.1%)보다 0.4%p 감소했다. 전월(40.0%) 대비로는 1.7%p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9만8541건)은 전년 동월보다 11.5%, 지방(5만917건)은 17.2%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7만113건)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1% 늘었고 아파트 외(7만9345건)는 1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