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만든 의류청정기가 다음주 첫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청담동 드레스가든 블리스돔에서 의류청정기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류관리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올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공개한다"며 "국내외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김현석 대표이사(CE 부문장)가 직접 제품 전략을 밝히고, 외부 연사 등이 참석해 제품 사용기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의 의류관리기 출시는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다. 삼성은 5월 ‘삼성 의류 청정기’에 이어 6월 초 ‘드레스허브’, ‘헤어드레서’, ‘에어로워시’라는 브랜드명을 특허청에 등록하면서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품 성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공기 청정 기능이 탑재됐을 것이라고 업계에선 추측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LG가 독점하는 형국이었다. LG전자는 2011년 의규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이후 트롬 스타일러는 7월 기준 판매량 25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차분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의 규모는 30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