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켐, 불연성 액체 전해액 상용화 속도..."전기차 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

입력 2018-08-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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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리켐이 직접 개발한 불연성 액체 전해액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앞당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미국의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Inside EV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만9514대로, 전기차 판매 통계가 집계된 이래 월간 최고 판매량을 나타냈다”며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리튬 확보가 이어지는 만큼 불연성 액체 전해액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켐은 14일 불연성을 갖춘 전해액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 특허와 PCT(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기존 전해액 조성을 바꾼 첨가제를 사용했으며, 고전압에서도 기존 배터리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존 액체 전해질보다 우수한 기능을 입증했다.

불연성 액체 전해액은 인증을 거쳐 이르면 내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리켐은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공급처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리켐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불연성 액체 전해액은 향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꾸준한 매출 증가로 흑자 폭을 확대하겠다”이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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