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 SW천억클럽 224곳으로 늘어

입력 2018-08-16 15:16수정 2018-08-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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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SK크럽별 기업수 추이. )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이 지난해 220곳에서 올해 224곳으로 1.8% 증가했다. 매출 총액은 51조591억 원에서 55조8663억 원으로 9.4% 증가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6일 서울 서초동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2018년 SW천억클럽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2013년부터 매년 소프트웨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의 매출액 규모에 따라 구간별로 발표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300억, 500억, 1000억, 5000억, 1조 원 등으로 구분된다. 다만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상 매출 300억 원이 다른 업종의 1000억 원과 비슷한 성과로 인정받기 때문에 300억 원 이상의 기업을 ‘SW천억클럽’이라고 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은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0곳으로 증가했다. SK플래닛이 지난해 매출액 9916억 원으로 하락하며 1조 클럽에서 5000억 원 클럽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네오플과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 3곳이 1조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삼성SDS가 9조299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4조6784억 원), LG CNS(3조3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5000억 원 이상의 기업들은 총 10곳 이었으며 1000억 클럽은 71곳, 500억 클럽 55곳, 300억 클럽 78곳 등이었다.

특히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5539명에서 11만4988명으로 약 9500명 가량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반 반쪽자리 발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SK주식회사C&C는 합병된 후 비SW분야 매출이 포함돼 리스트에서 빠져있으며 국내에서 실적공시를 하지 않는 한국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한회사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매년 발표하는 데이터가 쌓이니까 유의미한 정보가 많아진다”며 “앞으로는 유한회사들도 통계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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