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임윤정, 기림절·광복절 기념 '소녀상 꽃밭' 작업 진행

입력 2018-08-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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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로리스트 임윤정 )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기림절과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소녀상 꽃밭' 작업이 진행됐다.

뉴욕플라워스쿨 출신의 플로리스트 임윤정(35) 씨는 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꽃밭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임 씨는 소녀상 주변에 흰색과 연분홍색 꽃으로 이뤄진 꽃밭을 만들었고, 소녀상의 목에 꽃 목걸이를 걸어두는 작업을 했다. 이와 함께 "꽃 같은 나이에 모든 것을 빼앗겼던 할머님들께 이 꽃을 바칩니다"는 메시지 카드를 꽂아두었다.

그는 이번 작업에 대해 "일제에 의해 강제로 꽃 같은 자신들의 청춘과 인생을 짓밟혀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분들을 잊지 않고 위로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처럼 아름답게 보내야 할 그 날들을 힘들게 보내셨던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이 꽃을 바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꽃밭 작업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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