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상반기 결산] 코스닥 영업익 4.5조…전년비 11.26%↓

입력 2018-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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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연결실적. (출처=한국거래소)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와 제약 업종의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844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6% 감소한 4조504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65%, 5.10%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5%포인트 하락한 5.40%, 0.10%포인트 오른 4.30%로 조사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8.54%에서 올해 6월 말 101.89%로 3.36%포인트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부에 속한 278개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0% 오른 50조1772억 원, 4조1511억 원(-7.06%), 3조3598억 원(-3.02%)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부(185개사)의 매출액은 7조2801억 원(10.92%), 영업이익은 2243억 원(-9.23%)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1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52% 증가했다.

중견기업부(338개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74%, 50.18% 감소한 25조3370억 원, 2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217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2.21% 올랐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844개사 중 563사(66.71%)가 상반기에 순이익 흑자를 봤지만 281사(33.29%)는 적자를 기록했다. 소속부별로 흑자를 본 기업으로 우량기업(251개), 중견기업(182개)이 많았고, 기술성장기업 중 20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406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6%, 14.75% 감소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60%, 51.98% 상승했다. 하드웨어는 매출액이 7.95% 감소한 반면 순이익이 17.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 광업, 운송 업종은 매출 및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제약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1.65% 감소했다. 금융, 오락 및 문화, 전기·가스·수도·기타서비스의 매출 및 순이익은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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