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EPA/연합뉴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TNT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탈락 충격으로 메시가 올해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메시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메시는 다음 달 과테말라, 콜롬비아와의 A매치는 물론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도 불참할 전망이다.
하지만 메시가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TNT 스포츠는 "메시가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메시는 2016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하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 메시의 은퇴를 만류했고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