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에 미키마우스가?"...GS리테일 캐릭터 상품 개발

GS리테일,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DTR' 계약 체결

GS리테일이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손잡고 캐릭터상품 개발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디즈니 캐릭터 사용에 관한 DTR(Direct-to-Retail)'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DTR(Direct-to-Retail)'은 유통업체가 라이센스 소지업체와 계약 체결을 통해 직접 PB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즉, 제조업체가 아닌 GS리테일이 디즈니 캐릭터에 대한 사용권을 갖고 직접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월마트, 까르푸, 자스코(일본) 등 해외 유통업체에서는 이미 디즈니와 DTR 계약을 맺고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GS리테일은 국내 최초로 공산품에서 신선식품에 이르기까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체 카테고리에 캐릭터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총 127종으로 지난 23일 65종류를 판매한 후 오는 6월 말까지 62종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파머 미키 캐릭터를 이용한 바나나(봉) 2480원, 오렌지(봉) 4280원, 사과(봉) 4980원, 참외(봉) 5800원 등이다.

이들 제품은 GS마트와 슈퍼마켓 뿐 아니라 편의점 체인인 GS25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GS25에서는 디즈니 삼각김밥, 디즈니 음료, 디즈니 포장과일을 판매한다.

윤일중 GS리테일 MD본부장은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상품차별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GS리테일만의 색깔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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