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중국 사업 철수 효과 적어 '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8-08-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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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14일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에도 하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5조9261억원, 영업이익은 17.0% 줄어든 349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전자제품전문점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의 부진이 이어졌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내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 완료를 목표로 상반기 기준 잔여 점포 100개점(매각 77개, 폐점 15개, 정리절차 8개)에 대한 구조조정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청산과 관련한 손익은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를 통해 적자 축소, 영업이익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 높아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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