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2873억원…역대 최고

입력 2018-08-13 18:06

이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1764억원으로 27.7% 증가, 당기순이익도 2873억원으로 6.2%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했다"며 "자기자본 3조원 이상 국내 대형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순이익은 위탁매매(BK)가 1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0% 증가했다.

이밖에 이자수익 1125억원(40.6%), 투자은행(IB) 1545억원(32.7%), 자산관리(AM) 659억원(21.1%), 자산운용(TRADING) 1548억원(15.0%) 등도 부문별로 고른 수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5년부터 자산관리 영업 강화 정책 등으로 위탁매매 수익 비중이 작아 보이지만, 오히려 투자은행이나 자산관리 등 부문별로 시너지를 창출해 수익원별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