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입력 2018-08-13 16:32수정 2018-08-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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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평년 4분의 3 수준…저수지 물 채우기ㆍ농지 급수 등 지원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은 13일 전남 나주호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방문했다.(한국농어촌공사)
폭염과 가뭄으로 농촌이 몸살을 앓으면서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13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00개의 평균 저수율은 54.6%다. 평년의 4분의 3 수준으로, 공사는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의 장기화에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이에 공사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 채우기를 했고, 내년 수자원 확보를 위해 지하수(관정) 점검에도 나섰다.

물 손실을 줄이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 공사는 급수예고제(논에 물을 대기 전에 미리 농민에게 알려주는 제도)와 수로 시설 정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물 수급 상황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공사는 장기적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식품부, 환경부와 함께 기후변화가 농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ㆍ확보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호(湖)를 찾아 "폭염ㆍ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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