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조선업 장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훼손되고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현대중공업은 오히려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위축이 지속되면서 조선업 장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훼손되고는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현대중공업은 오히려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 건설기계 등 비조선사업부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50%, 전체 매출액의 54%(해양의 육상건조분 제외)를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는 수주 및 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탁월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일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분명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이익모멘텀이 뛰어난 2006~2007년의 수주물량이 아직 건조를 기다리고 있고, 제10, 11도크의 연이은 완공에 따른 카파 증설, 엔진사업부의 공격적인 확대 등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