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LG텔레콤에 대해 'OZ' 서비스와 함께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만1000원 제시.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의 1분기 서비스 수익은 계절적 요인과 SMS 요금 인하 효과에 따라 전분기대비 2.8% 역신장했다"며 "단말매출은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영업수익은 전분기대비 0.7% 감소한 1조16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 통제에 성공하며 전 분기 대비 2.9%p 상승한 7.7%를, 영업외수지도 전분기대비 흑자전환돼 순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8%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며 "4월 출시된 OZ 서비스는 신규 가입자 증가폭 확대와 자체 요금을 통한 데이터 서비스 수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분기 서비스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6%p 증가한 8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에도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서비스 수익대비 비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전망으로,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4%p 상승한 10.1%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