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예견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매수'-삼성證

입력 2008-04-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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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예견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8%, 29.9% 증가한 6조5754억원, 58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삼성증권 추정치를 각각 7.4%, 6.5% 상회한 것으로 컨센서스 대비 20.8%, 14.7% 높은 사상최대 분기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NG 도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가스 도매가격 상승과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가스 판매량이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특히 작년 1분기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가스 판매량이 저조했고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영업이익의 성장은 이러한 기저효과 뿐만 아니라 올해 증가된 보장 수익으로 인한 공급마진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자원개발 공기업의 대표 중 하나로 정부 지원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 2분기를 전후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2~3건의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지분참여 및 운영에 대한 사항이 결정될 예정으로 주주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달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동결됐고 5월달 요금 또한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를 고려할 때 동결될 가능성이 커, 이로 인한 1분기 미수금 증가는 2000억원 가량으로 향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동사의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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