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차량 화재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13일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에서 “BMW차량과 관련해 국민과 정부 기관에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현재 긴급 안전 진단 조치를 14일까지 완료하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20일부터는 개선 부품으로 리콜 조치해 국민의 안전에 우려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디젤 차량 일부에 대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에서 냉각수가 누수되는 결함을 확인했다”며 “당사의 원인분석과 적정성에 대해 전문가 협조해서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MW코리아는) 24시간 주야간에 걸쳐 긴급안전진단에 만전을 기하고, 이를 위해 안전을 확보하고, 디젤 모듈을 모두 바꾸는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지금까지 안전진단을 받은 7만3000여대 중 재발은 1건. 주정차 시 절대 사고의 위험이 없다”면서 “(차주들은) 조속히 안전진단에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