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105일만에 빅리그 복귀 "이대로 가을야구까지!"

입력 2018-08-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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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31·LA 다저스)이 105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류현진이 복귀해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하며 올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105일 만에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LA 다저스와의 6년 계약 중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5월 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조기 강판당한 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최근 싱글A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콜업하며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전망이다. 선발 자원이었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보낼 예정이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올 시즌 가을야구에도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올해로 끝나는만큼 남은 시즌 경기와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이 있어야만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도 유리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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