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200명에 달하는 마약 중독자들이 재활센터를 집단 이탈했다.
1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부 띠엔장 성의 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온 200명 가량의 마약 중독자들이 집단 난동을 벌인 뒤 집단 탈주했다.
보도에 따르녀 센터 직원들과 갈등을 빚던 일부 마약 중독자들이 칼과 벽돌 등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고, 다른 중독자들을 선동해 집단행동을 했다.
다만, 200명 가량의 이탈자 중 절반 가량은 붙잡혔지만, 아직 100명 가량은 검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약 22만여 명(2017년 기준)의 마약 중독자가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