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파워계의 에어비앤비, 우라누스(Uranus)의 시작

입력 2018-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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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시장은 초기 블록체인 시장을 선두하고 현재까지 시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퀀텀(QTUM), 네오(NEO), 온톨로지(ONT) 등 쟁쟁한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들의 뿌리 역시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이 태동하던 초기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해오던 전문 채굴업체 ‘비트메인(BITMAIN)’을 비롯, 대형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들을 필두로 중국 시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 세계의 블록체인 시장에 영향을 끼쳐왔다.

최근 중국계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체인테드(ChainTED)’사에서 인큐베이팅(incubating)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된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우라누스(Uranus)’다. 우라누스 프로젝트는 체인테드 캐피탈에서 ‘아크블록(Arcblock)’, ‘실르(Seele)’ 프로젝트 이후 세 번째로 진행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이다.

우라누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하늘의 신 이름을 딴 프로젝트로, 우리의 일상에서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컴퓨팅 기능을 효율적이면서 원활하게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팅 기반 App을 만드는 컴퓨팅 리소스 공유 플랫폼이다.

기존 공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경우 분산 컴퓨팅에 불리하고 데이터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과 데이터 이동에 어렵다는 점 역시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과 Microsoft의 경우, 자체 서버를 통해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해, 우라누스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개인들의 컴퓨팅 자원을 통해 분산형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우라누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고효율, 저원가, 탈중앙화’를 목표로, 기존 중앙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컴퓨팅 리소스 공유 플랫폼을 통해서 ‘우버(Uber)’ 혹은 ‘에어비앤비(Airbnb)’ 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우라누스 프로젝트의 최고 경영자인 James Jaing은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데스크탑 클라우드 기업의 설립자로,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지식과 20여 년간의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고 개발자를 맡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Halley Han는 미 국방부, 독일 연방 국방부, 터키 해군 및 Citibank 등의 고객에게 분산 컴퓨팅 보안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우라누스 프로젝트의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3분기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완료해 앱을 출시(V1)하고, 2019년 1분기까지 Business Edition(V2, V3, V4)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플랫폼 사용자를 늘려, 2019년 2분기에 Eco Edition(V5)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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