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올해 4300명 신규채용하겠다"

입력 2008-04-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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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투자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고용 및 투자계획, 부품 신기술 개발 및 상생협력, 친환경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현대기아차그룹이 29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은 올해 11조원을 일관제철소 건설과 자동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약 4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 가운데 일관제철소 부문에 금년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총 2조원을 투자하고,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이 늘어난 5조8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건설은 월평균 연인원 15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으며, 2010년 완공후에는 5400명의 현장근무자 등 총 8만명 가까운 인원이 직간접 고용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의 2중 압박과 원자재가 인상등의 원가부담으로 부품, 소재 신기술 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와 관련, 하이브리드 부품 국산화를 위해 전기와 비메모리 등 전자 분야에 역량있는 벤처업체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기술개발지원, 납품대금 현금결제, 성과공유제, 자문지원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고유가와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차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에 본격 생산을 준비중에 있다.

이런 점에서 하이브리드차에 LPG 사용을 허가하기로 한 정부 조치는 친환경차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입장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물론 중국까지도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어, 우리도 범 국가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 회장은 역설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외에도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과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 수출, 고용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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