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현진소재에 대해 실적호조의 장기 추세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3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2007년 조선, 풍력 분야의 수주 급증이 매출로 연결되면서 1분기 외형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742억원으로 전년대비 73.8%, 계절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4분기에 비해서도 9.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와 선박용 크랭크 샤프트의 수주 증가로 외형확대와 수익개선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공급계약으로 인해 실적전망의 가시성이 높아졌고, 장기공급물량이 대부분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에서 조선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가 흐름도 조선업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그러나 풍력발전의 매출비중 증가, 수익성이 높은 조선엔진용 크랭크샤프트, 풍력용 메인샤프트의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되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조선업종 주가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