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뺑소니' 음주운전 차량에 '무단횡단' 여성 치어 숨져…'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

7일 오전 서울 공릉동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6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홍 모(22) 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여자친구를 태우고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길을 건너던 A(68·여) 씨를 들이받았다.

홍 씨는 사고 직후 현장으로부터 400m 떨어진 곳으로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홍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6%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동승자인 여자친구 김 모(22) 씨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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