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회복...외국인 3거래일 연속 '사자'

입력 2018-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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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23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고,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6포인트(0.60%) 오른 2300.1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300포인트선을 회복한 것은 이번달 1일(2307.07포인트)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90.85포인트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이날 홀로 570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65억 원어치와 108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6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072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합계 1955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0%), 전기전자(1.70%), 제조업(1.13%), 운수창고(0.96%), 서비스업(0.88%), 화학(0.74%)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통신업(-3.87%), 은행(-1.98%), 전기가스업(-1.53%), 섬유의복(-1.35%), 음식료업(-0.58%), 종이목재(-0.5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시총 1~10위 종목의 주가가 모두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97%, 1.64% 올랐으며,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6.53%), 삼성물산(2.88%), NAVER(1.22%), LG화학(0.52%), POSCO(0.45%), 현대차(0.40%)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3.47%), 한국전력(-1.93%), 현대모비스(-1.32%), LG생활건강(-1.27%), 신한지주(-0.81%), KB금융(-0.5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42%) 오른 784.7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3.45포인트에 개장해 장중 775.5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상승세를 굳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95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 원어치와 729억 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22%), 제약(1.55%), 소프트웨어(1.18%), 섬유/의류(1.15%), 기타 제조(1.07%), 반도체(1.00%) 등이 올랐고, 인터넷(-2.50%), 방송서비스(-1.81%), 통신방송서비스(-1.36%), 종이/목재(-0.60%), 디지털콘텐츠(-0.59%), 오락ㆍ문화(-0.5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3.32%), 셀트리온제약(1.66%), 제넥신(1.12%), 신라젠(0.85%), 메디톡스(0.83%), 코오롱티슈진(0.40%)이 상승했으며, 이외에 카카오M(5.99%)과 포스코켐텍(0.50%)도 올랐다. 반면, 나노스(-3.66%), SK머티리얼즈(-3.09%), 스튜디오드래곤(-2.95%), CJ ENM(-2.85%), 컴투스(-1.3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23.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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