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1, 2, 3단계 누진제 모두 100㎾h씩 상향…7월 낸 요금 소급적용

입력 2018-08-07 11:07수정 2018-08-07 11:18

가구당 평균 19.5% 전기료 인하 효과

3단계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상한 사용량이 올해 7~8월 한시적으로 각 100㎾h씩 상향된다.

당정은 7일 오전 9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하고 1, 2, 3단계 전기요금 누진제 상한 사용량을 각 100㎾h씩 늘려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현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는 1단계 200kWh 이하, 2단계 201~400kWh 이하, 3단계 400㎾h 초과인데 이번 조치로 1단계는 300kWh 이하, 2단계는 301~500kWh 이하, 3단계는 500㎾h 초과로 한시 적용된다.

단계별 기본요금과 사용 요금은 △1단계 910원(호당·이하 기본요금), 93.3원(㎾h당·이하 사용요금) △2단계 1600원, 187.9원 △3단계 7300원, 280.6원이다.

당정은 이번 전기요금 한시 인하 조치로 총 2761억 원, 가구당 평균 19.5%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당정은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3년 이하 영유아로 한시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7월에 낸 전기요금은 소급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