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별 31개’ 프랑스 요리사 조엘 로부숑 별세

입력 2018-08-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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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 셰프 조엘 로부숑.(EPA/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별을 받으며 ‘세기의 셰프’로 불리던 조엘 로부숑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로부숑은 프랑스식 오트 퀴진(파인다이닝)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대표적 스타 셰프로 꼽혀왔다.

그는 세계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요리사이기도 했다. 분자요리 등 현대 요리를 이끌며 다양한 창의적 요리방식을 선보이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들로 미쉐린 가이드 별을 총 31개나 획득했다.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미오’는 1990년 로부숑을 ‘세기의 요리사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신학교에 다니다가 동료 학생들에게 요리를 해주면서 자신의 적성을 새로 발견해 만 15세에 본격적으로 요리의 세계에 입문한 그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요리 스타일로 곧바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서른 살 때 파리 콩코르드 라파예트 호텔의 주방에서 90명을 거느린 수석 요리사가 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파리, 도쿄, 마카오 등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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