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 좀더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교보 파워 전환형 투자신탁'을 오는 29일부터 교보생명, 교보증권 및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지목되고 있는 브릭스 각국이 최근에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 금융시장의 조정과 동일하게 큰 폭의 조정을 보였던 반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원자재 시장의 호조로 세계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브릭스 각국이 가진 경제적 장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가 브릭스 각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교보 파워 전환형 투자신탁'은 이러한 브릭스 각국의 경제상황과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맞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각국에 투자할 수 있는 개별 국가 펀드와 브릭스 국가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브릭스 펀드, 그리고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국내 채권형 펀드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엄브렐러 펀드로 설계됐다.
엄브렐러 펀드는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펀드들 사이에 전환이 자유로운 펀드를 말하며 고객의 판단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 없이 1년에 12번에 한해 6개 펀드를 자유로이 교체하며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펀드시장에 출시된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브릭스 각국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의 급격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단점을 가지고 있다.
즉, 중국과 인도 증시의 큰 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자산운용사의 판단에 따라 이들 국가에 일정부분 투자비율을 유지해야만 하고,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투자비율을 조정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엄브렐러 펀드인 '교보 파워 전환형 펀드'를 이용할 경우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브릭스 각국의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가 가능하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각국에 투자하는 각각의 펀드에 투자자가 원하는 비율만큼 분산해 투자할 수 있고, 이들 국가의 전체적인 시황이 안 좋다고 판단 될 경우에는 투자금을 모두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주식의 변동성을 피할 수도 있다.
또한, 펀드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브릭스 각국에 대한 투자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브릭스 국가 전체에 분산투자 하는 브릭스 펀드도 엄브렐러 펀드의 하위펀드로 구성돼 있다.
교보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팀 박정환 팀장은 "최근펀드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을 위해 브릭스 각국에 투자하는 4개의 펀드와 브릭스 전체에 분산해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 그리고 국내 채권형 펀드를 엄브렐러 펀드의 하위펀드로 구성해, 이들 하위펀드 간에 연간 12회에 한해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한 '교보 파워 전환형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