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63.2%…7주 만에 반등

입력 2018-08-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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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지방선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검토 문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주문이 국정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63.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6월 둘째 주 75.9%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61.1%까지 6주 동안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일간 집계에서는 58.8%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번 지지율 반등에 대해 리얼미터는 “폭염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정부의 긴급 민생대책,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문 대통령과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P 하락한 42.8%, 자유한국당이 1.0%P 떨어진 17.6%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8%, 민주평화당은 2.8%로 역시 소폭 하락했다. 정의당은 1.8%P 오른 14.3%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홀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당대표 선거에서 네거티브전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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