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267억 원,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63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특히 자회사인 플레이디의 매출이 2.3% 늘어나는 데 그친 상황에서 본사 매출이 22.3%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 감소 이유는 신규 대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지상파 등 방송매체로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지며 온라인광고 매출이 10.1% 줄었다"며 "디지털방송(IPTV)과 지하철 5~8호선 광고 종료에 따른 디지털옥이광고 매출액도 각각 47.4%, 30.0% 급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익 감소폭 증가에 대해서는 "본사의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데 이어, 플레이디 이익 마저 인건비 상승 등으로 18%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304억 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81억 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