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신규 증권사 예비인가...내달 9일 결정

입력 2008-04-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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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에 증권사 신규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13개 증권사들에 대한 예비인가가 다음달 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13개 증권사에 대한 예비인가를 위한 심사와 관련해 최근까지 서류 심사 등 기초 작업을 마치고 이번 주 대주주(출자자)와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심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13개 증권사들 중 종합증권사 설립 신청을 낸 곳은 IBK투자증권(이하 신청인 기업은행), KTB투자증권(KTB네트워크),STX투자증권(STX팬오션),SC제일투자증권(SC제일은행) 등 4곳이다.

또한 위탁·자기매매업 면허를 신청한 곳은 토러스증권(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LIG투자증권(LIG손해보험),한국씨티증권(씨티은행),KTIC증권(한국창업투자) 등 4곳이며 스카이증권중개(스카이투자자문), ING증권중개(ING은행),한맥증권중개(한맥선물),와우증권중개(코린교역이 대주주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분 참여),바로증권중개(증권.자산운용업계 출신 박준형씨가 대주주) 등 5곳이 위탁매매업 단종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는 이날 13개 신규 증권사 설립 신청자들의 대주주나 출자자,최고경영자를 일제히 불러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번 대주주와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터뷰를 거치면 설립 신청서를 낸 13개 증권사에 대한 심사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달 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를 통과한 증권사들은 내부통제시스템과 전문가 영입을 비롯한 인력 확보 등 시행 계획을 이행한 뒤 바로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6월 중에 영업인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다음 달부터는 증권업계 내 인력 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들 13개 증권사는 설립 신청서에서 연내 총 1000여명의 인력 충원계획을 제출한 상태라 증권사 인력대란이 예고된다.

금융당국이 증권사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춰 경쟁 체제를 유도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운데다 새 정부 들어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온 터라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신청서를 낸 13개 증권사들 중에서 상당수가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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