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2018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를 3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본 연수회는 사업책임자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이해영 교수의 폐회 선언으로 3일 마무리됐다.
전문가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는 국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한다. 올 2018년 연수회에서는 교사로서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6월 25일~7월 13일)과 한국어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7월 16일~8월3일)으로 나눠 진행됐다.
본 연수회에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국립대학교의 시마코바 안나 교수,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바트뱜브 알타이 교수, 중국 상숙이공대학교 원극연 교수, 아제르바이잔 바쿠국립대학교 하사노바 부살라 교수 등 총 4명의 한국어 교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연수회에서는 한국어 교육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논문 작성법은 물론, 통번역, 문법 및 화용 관련 다양한 강의가 제공됐으며 지도교수 세미나, 개인 및 공동 연구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알타이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교수는 “한국어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됐다”면서 “매일 세 끼의 식사를 하듯 연구도 쉬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것이라는 걸 함께 연구한 세 선생들을 통해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하사노바 부살라 아제르바이잔 바쿠국립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본국에 돌아가 가르치게 될 새로운 과목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연수회에 함께 참가한 이들과 본 프로그램을 주최한 국립국어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수회의 연구원으로 참여한 김지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2018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는 유수의 한국어 전문가들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본 연수회의 성과가 국외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한 작은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