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세계路 미래路] GS건설, 한국형 신도시까지 수출···신시장 개척

입력 2018-08-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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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전략적으로 거점이라 판단하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은 계속해서 주력사업 중심으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해 가고, CIS지역, 남미 지역, 그리고 블루오션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종별로도 EPC공사에 풍부한 수행 경험을 가진 회사의 강점을 살려 정유 석유화학 부문을 주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토건사업 분야는 싱가포르, 베트남을 거점으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건설 환경은 소폭의 유가 상승과 세계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다소 개선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의 건설 환경은 주택시장 위축 및 공공 인프라 발주 감소 등으로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올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좋은 시장을 찾아 수익 높은 사업 위주로 전개하고, 위기를 관리하고 내실을 다져가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Precon 서비스와 FEED(플랜트 기본공학 설계)와 같은 선진 고부가가치 기술 서비스를 확대해 GS건설의 경쟁력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 설계법인도 지역 내 프로젝트 수주와 인력의 정예화를 통해 활용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해외 수행에 있어 직영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경쟁력임을 인지하고, 해외 전문 근로자의 DB를 축적하고 직영 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해외 시공법인의 활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PPP사업 개발,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투자사업 등 투자 개발형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로 및 철도 운영 등 인프라 운영 사업과 국내 전력·환경 운영 사업 및 ‘이니마(Inima)’ 수처리 플랜트 자산 직접 투자(Concession) 사업 등 장기·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투자사업 및 운영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 또는 새로운 방식의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홈(Smart Home)과 스마트 시티(Smart City) 등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GS건설은 인도네시아 유력 디벨로퍼인 바산타 그룹(Vasanta Group)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44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신흥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Daan Magot) 지역에 25~30층 아파트 5개 동 규모, 전용면적 21~59 ㎡ 1445가구와 부대 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분양 및 공사기간은 총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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