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3분기부터 전장용 위주로 성장-키움증권

입력 2018-08-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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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MLCC 가격 고점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며,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전장용 위주의 MLCC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MLCC 업체들의 커패시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야게오 143% △삼성전기 60% △무라타 31% △TDK 23% 등으로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

김지산 키운증권 연구원은 MLCC 업황 고점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IT용으로는 아이폰 X 등 초프리미엄폰의 등장과 함께 TV의 고화질화, PC의 CPU 고성능화 등도 수요 증가 요인이며 산업용으로는 서버와 네트워크 기지국 수요가 강세”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추세와 더불어 차량당 MLCC 탑재량은 1000~3000개에서 3000~6000개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3분기 부터 부산 사업장 전장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장용 위주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고온, 고압용 기술 대응력 향상을 통해 파워트레인 분야 진입도 시도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전장용 MLCC 비중이 1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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