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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이 석달 만에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11%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은행들이 2조9000억 원 상당 연체채권을 정리하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 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0.91%)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1.78%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0.28%)에 비해 0.03%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19%)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 외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49%)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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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가계대출은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하락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