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현중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7.1조원,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2.15조원, 영업이익률 12.6%로 환율상승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한 사업부가 이끌어 낸 실적이라기 보다 전 사업부가 예상치를 조금씩 상회한 결과로, 한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가 다른 사업부의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08년 DRAM Bit Growth(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 가이드라인으로 100%이상을 제시했다"며 "공격적인 CAPEX(설비투자)로 DRAM 산업 업황의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통해 동사의 향후 경쟁력은 확고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은 2009년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