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이젠 '멀티' 시대

입력 2008-04-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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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편하게

최근 수년간 자외선, 주름 ,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이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는 가운데 본래 목적 외에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된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결점 커버가 주 기능인 파운데이션에 주름개선 기능이 더해지거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밤 제품에 미백, 쿨링 기능이 추가되는 등 각 제품 고유의 역할과 함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28일 업계 한 관계자는 "늘 시간에 쫓겨 사는 바쁜 현대인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로 시간을 단축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플레이어'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페이스샵은 주름개선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진 고기능성 메이크업 라인 '플레보떼 콜라제닉 베이스 메이크업' 5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름 개선 성분인 아데노신과 나노 콜라겐을 함유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며 피부 밀착력이 좋아 피부의 색소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커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부 노화를 걱정하는 30대 이상의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미백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은 자외선 차단 외에도 미백과 쿨링 효과,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까지 더해진 멀티 기능 제품이다. 미백 에센스가 포함된 쿠션 타입의 내용물을 도장 찍듯 톡톡 찍어 바르면 적당량이 퍼프에 묻어 나와 화장을 밀리지 않게 해 준다.

라네즈의 '스노우 크리스탈 립밤 SPF17'은 립밤 본래의 목적인 입술 보호 기능과 동시에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아시아 여성의 피부색에 적합한 컬러를 개발, 외국 브랜드 제품에 비해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헤라에서 새롭게 선보인 '알케미 파운데이션'은 개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피부 컬러로 변화시켜 주는 파운데이션이 다. 화이트 컬러인 파운데이션 색상이 피부에 펴 바르면 점차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색으로 변한다는 것.

이는 100% 천연 색소를 신선한 상태로 캡슐 안에 담은 안정화 기술로, 바르는 순간 그 캡슐들이 터지면서 천연 색소가 자연스럽게 피부 색으로 발색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더불어 SPF12/PA+의 자외선 차단 기능도 한다.

헤라 최현정 브랜드 매니저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멀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빠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듀얼, 멀티 제품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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