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주 강세 VS 기술주 약세...나스닥만 하락

미국 주요지수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만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91.86으로 전일보다 0.33%(42.91포인트)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25%(5.99포인트) 내린 2422.9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5%(9.02포인트) 오른 1397.8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1.17로 0.07%(0.2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금융주 강세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의 부진으로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소비심리가 2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3분기 순이익이 43억8000만달러, 주당 47센트로 전년동기 주당 50센트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MS사의 핵심 분야인 윈도우와 오피스 관련 S/W 매출 부진으로 전체 매출액이 기대에 못미치는 등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같은 날 발표한 1분기 순이익이 9억91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으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8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81센트를 웃돌면서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이와함께 모건스탠리의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에 대한 실적 분석이 전분가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평가에 패니매가 급등했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의 69.5에서 62.6으로 하락해 26년래 최저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걸프 해역의 미군 화물을 운반중인 선박이 이란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경고 사격을 가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로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49달러 뛴 배럴당 119.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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