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과 하락세를 보인 유가에 힘입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1%(25.34포인트) 뛴 182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외국인을 매수세에 동참하게 해 상승률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17억원, 7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2801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차익거래 3378억원, 비차익거래 106억원으로 총 34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94%), 화학(0.60%), 건설업(0.56%), 철강금속(0.08%)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4.93%), 은행(3.16%), 전기전자(3.14%)가 급등했고 전기가스업, 금융업,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제조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라 삼성전자(4.39%), 신한지주(4.61%), 국민은행(3.44%), LG전자(4.53%), 한국전력(4.23%), 현대차(4.27%), SK텔레콤(4.12%)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중공업(0.39%), KT(1.46%), 하이닉스(1.40%)는 떨어졌으며 POSCO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깜짝실적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 삼성테크우인, 에이스디지텍, 에스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메리츠화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제일화재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전일 M&A설이 돌며 급등했던 유진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은 크게 떨어졌다.
상한가 8개 포함 4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더한 32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