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7조5300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1일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8조4800억 원, 영업이익 14조87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1조6900억 원 △IM(휴대폰) 2조6700억 원 △디스플레이 1400억 원 △CE(가전) 5100억 원이다.
최도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갤럭시S9의 판매 부진과 낸드 가격 하락, D램 불량이슈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전자가 매출액 65조3700억 원, 영업이익 17조5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조5700억 원 △IM 2조63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900억 원 △CE 2400억 원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반도체는 물량증가(D램 +16%, 낸드+18%)와 D램 ASP 상승,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향 플렉서블 OLED 가동률 급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2018년 매출액 253조1000억 원, 영업이익 66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 23.2% 증가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제약과 서버 수요 확대로 빅 사이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