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BMW, 경인고속도로 주행 중 화재 또 발생

입력 2018-07-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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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불이 난 BMW 520d(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로 리콜(시정명령)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운행 중 또 불이 났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420d 차량에 불이 붙었다. 차량 운전자는 소방당국에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운전자 등 2명이 탑승한 상황이었지만 사고 직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식 BMW 420d로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9분 만인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BMW는 다음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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